인천 흉기난동범 A 씨가 피부질환 치료와 관련한 자신의 불만을 알리려 한 것이 범행 동기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4일 인천경찰청에서 연 언론 브리핑에서 전날 인천 남동구 홈플러스에서 10명을 피습한 A 씨 관련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병원 (무좀) 치료에 대한 불만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 씨는 지난 7월 11일 인천의 한 병원에서 무좀과 관련한 약물 처방을 받았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8월 13일 병원에 항의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대상 선택 이유에 대해서는 "나보다 힘 없는 사람을 골라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살해할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범행 장소를 고른 이유 등 일부 질문에는 횡설수설하거나 답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며, 살인미수·공공장소흉기소지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경찰은 전날 9명이라고 밝혔던 A 씨 범행 피해자를 10명으로 정정했다.
추가 피해자는 흉기 끝이 상의에 있더 담뱃갑에 막혀 다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다른 한 명의 피해자도 옷이 찢어졌으나 다치지는 않아 부상자는 알려진 대로 8명이다.
그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응급수술을 받아 박동이 돌아왔으나 의식 불명 상태다. 5명은 입원 치료 중이고, 다른 2명은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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