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생필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 지역의 '식품사막화' 해소에 나선다.
임실군은 교통이 취약하고 소매점이 없는 농촌 마을을 대상으로 생필품을 직접 판매·배달하는 '찾아가는 임실 이동장터'를 9월부터 정식 운영한다.
차량은 지난 8월 출고돼 시범 운행을 진행했다.
식품사막화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슈퍼마켓이나 마트 등 소매점이 폐업하면서 주민들이 식품과 생필품을 구매하기 어려워지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교통이 불편한 지역의 고령층을 중심으로 생활 불편이 커지고 있다.
임실군은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권을 보장하기 위해 면 내 소매점과의 거리, 대중교통 운행 횟수, 마을 평균 연령 등을 기준으로 지원 대상 지역을 선정했다.
운행 노선에는 관내 38개 법정리와 70개 행정리가 포함된다.
이동장터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가가호호 이동장터)'과 전북특별자치도의 '전북형 이동장터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임실군은 국·도비와 고향사랑기금 등을 연계해 사업비를 마련했다.
이동장터는 생필품 공급과 함께 고령 주민의 안부를 확인하는 역할도 맡는다.
사업 시행기관으로 임실시니어클럽이 참여해 노인 일자리 창출도 연계한다.
임실군은 11월 이용 주민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12월 성과평가를 거쳐 운행 노선과 운영 방식 등을 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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