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신규 광역소각장 건립 방식을 기존 '재정사업·화격자' 방식으로 확정했다.
시는 2일 브리핑을 열고 현재 추진 중인 '전주권 광역폐기물처리시설 건립사업'을 재정사업·화격자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한국전통문화의전당에서 전문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공개 대토론회를 열지 불과 이틀 만의 결정이어서 현장에서는 토론회가 형식적인 절차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시는 토론 결과 기존 방식을 변경해야 할 결정적인 사유를 찾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강병구 시 자원순환 국장은 "모든 방식에 장단점이 있지만 전주시 여건에 어떤 방식이 가장 적합한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현재 추진 중인 재정사업과 화격자 방식을 변경할 만한 결정적 사유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수 시설에서 운영 사례가 축적된 화격자 방식이 시설 건립과 향후 운영 과정의 위험을 줄이는 데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까지 추진해 온 절차와 앞으로 진행해야 할 과정이 있어 결정을 미루기보다 신속하게 방향을 정하는 것이 불필요한 논란과 혼선을 주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KDI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진행 중인 상황에 사업 방식을 바꾸염 착공과 준공 시점이 늦어지는 점과 기존 소각시설 노후화로 신규 시설 건립을 더 늦추기 어렵다는 점도 기존 방식을 유지하는 이유로 꼽혔다.
토론회 개최 배경에 대해서는 "시민들에게 사업 방식과 소각 방식, 추진 상황을 알리고 시가 놓친 부분이 없는지 점검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사업을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시가 재정부담을 감당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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