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새긴 독립의 숨결"… 서각가 송천 염영선, 안중근 의사 유묵 서각전 고창 개최

전통 서각의 깊이와 위국헌신 정신 결합… "지역민·청소년에게 역사적 울림 선사할 것"

▲고창문화의전당… 안중근 의사 옥중 유묵의 묵직한 울림 서각 예술로 재탄생ⓒ서각가 송천 염영선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위국헌신 정신이 단단한 나무 결 위에 묵직한 예술적 혼으로 되살아난다.

전북자치도 고창 출신 서각가 송천 염영선 작가가 오는 9월 2일부터 8일까지 고창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나무에 새긴 마음’을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개막식은 첫날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이번 기획전은 역사적 깊이와 예술적 혼을 결합해 안중근 의사의 옥중 유묵을 서각 작품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염 작가는 조국의 독립을 향한 안 의사의 곧은 절개와 뜨거운 숨결을 날카로운 칼끝에 담아 고스란히 마음으로 새겨냈다.

하얀 종이 위 부드러운 붓글씨가 지닌 먹빛의 깊이와 단단한 나무에 새겨진 칼끝의 질감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이번 전회의 가장 큰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옥중에서 고뇌하며 남긴 주옥같은 글귀를 통해 당시의 긴박했던 역사적 순간과 독립을 향한 간절한 염원을 서각 특유의 입체감과 조형미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송천 염영선 작가는 “위국헌신의 숭고한 정신을 서각의 칼끝에 담아 마음으로 새겼다”며 “부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칼끝에 새겨진 의사의 숨결을 함께 나누고 자리를 빛내주시길 바란다”고 초대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에게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과 올바른 역사의식을 일깨우는 생생한 교육의 장이 되는 동시에, 전통 서각 예술이 지닌 고유한 아름다움과 참된 가치를 널리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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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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