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최근 강수량 부족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급수에 나섰다.
13일 군에 따르면 현재 담양군 전체가 공식적인 가뭄 단계에 들어선 상황은 아니지만, 일부 저수지의 저수율이 30% 아래로 떨어지고 논바닥이 갈라지는 등 농업용수 부족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군은 농작물 생육에 차질이 우려되는 지역을 우선 관리 대상으로 정하고 현장 대응에 들어갔다.
주요 급수 대상은 무정면 봉안리 약 10ha와 가사문학면 구산리 약 4ha 등 총 14ha 규모의 농경지다. 군은 급수차를 현장에 투입해 농업용수를 공급하면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무정면 봉안리에는 인근 하천의 수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임시 양수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시설이 정상 가동되면 급수차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농경지에 필요한 물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군은 지역별 수원 상황과 농업용수 수요가 다른 점을 고려해 일률적인 대응보다는 현장 상황에 맞춘 탄력적인 용수 공급을 이어갈 방침이다. 저수지 수위와 농경지 생육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추가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급수차와 양수장비 등을 신속하게 투입할 계획이다.
박종원 군수는 "현재 담양 전체가 가뭄 단계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농촌 현장에서는 이미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다"며 "농작물은 적기에 물을 공급하지 못하면 피해를 회복하기 어려운 만큼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지역부터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담양군은 앞으로 강수량과 저수율 변화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농업용수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농민들의 영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뭄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