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판결에 대해 "정확한 판결"이라고 했다.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아 무죄를 선고받은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의 경우가 잘못된 것이라는 취지다.
홍 전 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명태균 여론조작 1심 판결을 보면서 김건희 재판때는 1심, 2심 판사들이 정치현실을 전혀 모르고 무죄선고 했다고 포스팅 한 일이 있었는데 이번 이진관 판사는 정확히 그걸 알고 (윤석열에 대해) 유죄판결을 했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나간 일에 대해 가정적으로 주장 하지는 않겠지만 명태균, 신천지의 경선개입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대한민국의 혼란은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 보기도 한다"고 했다.
지난 2021년 윤석열 전 대통령과 대선 경선을 벌였던 홍 전 시장이 당시 경선의 불공정성을 지적한 것이다.
홍 전 시장은 "하늘문이 열리는 것을 막은 그들이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그들과 공모하고 부화뇌동했던 세력들이 아직도 그당에서 설치고 있다는게 세상을 더 암담하게 한다"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사익을 위해서 한국사회를 그렇게 혼돈으로 몰고간 족벌 언론 카르텔과 틀튜버들이 여전히 건재 하다는 것도 통탄할 일"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13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명태균 여론조사' 관련 윤 전 대통령 유죄 판결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한 것 같다"며 "지난번 (김건희) 판결할 때 실소를 금치 못했다. 여론조사가 계약서 쓰고 하는 게 아닌데 판사가 무죄 이유로 '자료가 없다'는 걸 드는 걸 보고 저건 엉터리 판결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오는 22일 예정된 오세훈 시장 재판의 유죄 가능성을 묻는 질문을 받고 "명태균 사건에 오 시장이 빠져나가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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