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도민의 하루를 바꾸고 일하는 방식도 바꾸겠다"며 도민주권과 체감성장을 앞세운 민선 9기 도정 운영방향과 100일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이 지사는 13일 전북특별자치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성장은 통계가 아니라 사람이고, 숫자가 아니라 생활"이라며 "계획표를 설명하는 대신 도민 한 분 한 분의 하루가 어떻게 달라질지를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민선 9기 도정과제 가운데 앞으로 100일 안에 착수할 핵심 정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 지사는 먼저 '도민주권' 실현을 위한 열린 도정을 약속했다. 평일 근무시간 도청사를 전면 개방하고, 청사 1층에 '오픈도어'를 마련해 도민과 직접 소통한다. 취임 후 첫 결재로 결정한 간부회의 공개도 준비를 마치는 대로 생중계하고, 도지사 직속 '체감성장위원회'도 설치할 계획이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창업부터 재기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성장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찾아가는 이동 지원반을 운영한다. 기업도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전북성장 선도기관 설립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와 미래산업 육성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RE100 산업단지와 로봇·수소·인공지능(AI) 산업을 육성한다. 피지컬AI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농정위원회는 도지사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정부의 '5극3특' 구상에 대응해 강원·제주와 공동협의회를 구성하고, 그린수소·첨단로봇·농생명바이오를 전북의 3대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아울러 전북특별법 개정과 새만금 기본계획(MP) 반영, 공공기관 유치, 국가예산 확보, 하계올림픽 유치 등 핵심 현안 해결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앞으로의 100일은 성과를 내세우는 시간이 아니라 도민의 하루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방향을 분명히 하고 첫걸음을 떼는 시간"이라며 "가능한 일부터 실행하고, 시간이 필요한 과제는 그 과정을 정직하게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특별법 개정과 공공기관 유치, 새만금 기본계획(MP) 반영, 하계올림픽 유치, 국가예산 확보 등 전북의 미래가 걸린 현안은 정부와 국회, 기업을 끊임없이 설득하며 반드시 관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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