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윤석열이 위기에 빠뜨렸지만, 국민은 보수 자체 부정 안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의 당선에 대해 "보수 진영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준 결과"라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4일자 일본 <요미우리> 신문 인터뷰에서 "이번 승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2024년 12월 계엄령 선포 이후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던 보수 진영에 대해 시민들의 기대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준 결과"라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라는 잘못된 정치적 판단을 내렸고 그 결과 보수 진영 전체를 위기에 빠뜨렸지만 국민이 보수 자체를 부정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실제 성과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면 보수는 다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과의 관계는 유지해야 한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 "관계는 유지해야 한다"며 "결별해야 할 대상은 윤 전 대통령의 잘못된 정치적 판단"이라고 답했다.

오 시장은 무소속 한동훈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의원 등을 언급하며 "정치적 가치관과 방향성을 공유하는 분들과는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서울 강서구 마곡미술길에서 열린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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