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 채워준 술잔 장동혁이 비워"…장동혁·한동훈·이준석 한자리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무소속 한동훈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장 대표의 가족 상가(喪家)에서 마주앉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10시 경기 수원시의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있었던 장 대표 가족 상가에 이준석 대표, 한동훈 의원이 조문을 했다고 한다.

이 매체는 "참석자에 따르면 이 대표가 조문을 마치고 4인용 탁자에 먼저 앉아 있었다. 이후 도착한 한 의원이 이 대표 맞은편에 자리 잡았다고 한다. 장 대표는 한 의원 옆에 앉았다"며 "한 의원이 장 대표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고, 장 대표는 '와줘서 고맙다'는 취지로 답했다. 장 대표는 한 의원이 채워준 술잔을 말없이 비웠다고 한다. 이후 대화는 이 대표 주도로 20분간 간간이 이어졌다고 한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정치권 인사는 "정치 현안 이야기보다는 장 대표의 상심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의원, 이준석 대표는 껄끄러운 관계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장 대표는 한 의원을 당에서 제명한 당사자다. 한 의원은 장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장 대표의 상가에는 이재명 대통령도 근조 화환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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