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동탄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다. 주요 반도체 사업장과 가까운 곳이라 최근 반도체 호황 영향에 따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을 보면, 동탄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1.98% 올랐다. 서울 0.27%, 경기 0.2%를 크게 웃도는 상승률이다. 부동산원이 주간 아파트 가격을 집계한 2012년 5월 이래 수도권 지역에서는 역대 7번째로 큰 상승률이기도 하다.
지난 2월부터 이달 8일까지 동탄 아파트 가격 누적 상승률은 7.19%에 달한다. 직전 주 상승률은 0.6%였다.
동탄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사업장 근무자들의 주거지로, 최근 반도체 호황과 이에 따른 성과급 분배가 이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동탄은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인데, 지정 조건을 충족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해당 조건은 ‘주택 가격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높아 투기가 성행하거나 우려되는 지역’이다.
전국적으로 보면, 주간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1% 상승했고, 서울과 경기를 뺀 나머지 지역의 상승률은 평균보다 낮았다. 세종 -0.21%, 광주 -0.09%, 경북·제주 -0.01%, 부산 -0.01% 등 하락세를 보인 곳도 있다.
서울에서는 강북과 강남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0.27%로 동일한 가운데, 강서 0.42%, 구로 0.4%, 도봉·동대문 0.39%, 성북 0.35%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에서는 성남 분당 0.62%, 성남 중원 0.48%, 등 상승률이 도드라졌다.
아파트 전세가도 전국 기준 0.12% 올랐다. 서울 0.32%, 경기 0.19%, 울산 0.15% 등이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인천도 0.1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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