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내란 사태 관련 남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2023년 11월께부터 비상계엄 선포를 준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일 김지미 특검보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 조사를 통해 비상계엄이 이미 2023년 11월경부터 준비됐고, 계엄 당시 다수 실무자가 계엄 선포와 국회 병력 투입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조언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김 전 의장을 조사하면서 "2023년 11월 29일 관저 회동에서 윤 전 대통령이 '내가 시키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당시 김 전 의장이 '정당한 명령이면 따르겠다'는 취지로 답하자 답변에 만족하지 못한 윤 전 대통령이 "책상을 치고 격노하며 ‘총을 가져와 내 머리에 쏘라’고 말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비상 계엄 중비 과정에서 군 수뇌부 포섭을 위한 사전 작업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준비 시점을 2023년 11월경으로 특정했다.
앞서 내란특검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수첩을 토대로 '2023년 10월 이전'으로 계엄 모의 시기를 판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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