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농협중앙회와 한국마사회,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식품안전정보원 등 농생명 분야 핵심 공공기관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구 중심 기반을 넘어 금융·유통·안전관리 기능까지 집적해 국가 농생명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농촌진흥청과 국가식품클러스터, 한국식품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종자·미생물·기능성식품·스마트농업 분야 연구 기반을 구축해왔다.
전북자치도는 여기에 유통과 정책금융, 식품안전 관리 기능까지 결합돼야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북은 단순 공공기관 이전을 넘어 연구개발과 생산, 금융, 수출, 안전관리까지 한 지역에서 연결되는 ‘농생명 산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농협중앙회가 이전할 경우 농생명 연구 성과와 전국 단위 유통망이 연결되면서 디지털 농업과 첨단 바이오 산업화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유치도 핵심 과제다. 전북은 익산·김제·완주·진안·장수를 중심으로 말산업특구를 운영 중이며, 사육과 승마, 재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새만금 관광·레저 자원까지 연계해 생산과 관광이 결합된 말산업 클러스터 구축 가능성을 내세우고 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관련해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중심의 K-푸드 산업과 정책금융 기능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험·보증·투자 기능이 결합되면 푸드테크와 스마트농업 분야 기업 지원 체계도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식품안전정보원 역시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 가능성이 큰 기관으로 꼽힌다. 전북은 AI 기반 식품 위해 예측과 스마트 HACCP, 수출형 식품안전 인증체계 실증 거점 구축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연구와 생산, 유통, 금융, 안전관리 기능이 한 지역 안에서 연결될 때 농생명 산업 경쟁력도 완성될 수 있다”며 “전북은 이를 집적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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