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에 하나님 계획' 장동혁 발언 재소환…민주 "국민 마음 짓밟은 망발"

외신과 인터뷰에서 "계엄 해제의 유일한 방법이 탄핵은 아니다"라고 말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망발"이라며 "국민 마음을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9일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윤어게인'으로 회귀하는 것도 모자라 내란으로 상처 입은 국민의 마음마저 짓밟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는 국민이 왜 절실한 마음으로 윤석열 탄핵을 외쳤는지 정말 모르겠는가" 물으며 "내란으로 상처 입은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지는 못할망정 상처를 짓이기는 장 대표의 행태에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장 대표의 '계엄에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는 발언을 두고는 "비상계엄에 있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라 국민의 단호한 심판"이라며 "주권자 국민을 배신한 국민의힘에 구원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일침했다.

이어 강 수석대변인은 "사랑과 헌신을 상징하는 예수의 정신을 내란 행위 정당화에 악용하는 모습은 참담하다"며 "장 대표가 국민의 선택을 호소할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되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해 3월 극우 집회에서 "계엄에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고 발언했다. 8일 기자회견에서 이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그는 "크리스천인 제 신념"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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