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尹 '무인기' 30년 구형 적다. 사형이 마땅"

4.27 판문점 선언 8주년 맞아 "尹이 파괴한 평화의 길, 李가 복원할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27 판문점 선언 8주년을 맞아 "4.27 선언과 9.19 선언을 통해 우린 남과 북이 함께 공존 공생하는 길을 모색했다"며 "그러나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 때 이것이 다 망가졌다"고 전임 윤석열 정부를 겨냥했다.

정 대표는 27일 오전 경기 안성 현장최고위 모두발언에서 "평화에 대한 노력과 열망, 평화의 길로 가는 것을 우리가 멈출 순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서도 안 되지만,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조차 없애야 된다"며 "전쟁으로, 또는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으로 소중하게 쌓아올린 경제를 망가뜨릴 순 없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한반도 리스크를 제거하고 한반도 프리미엄으로 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걸 상징하는 게 코스피 지수"라는 등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의 성과를 윤 정부 당시와 대비해 강조했다.

정 대표는 "우린 그동안 코리아 리스크로 인한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PBR(주가순자산비율)을 평가받아 왔다"며 "OECD 순자산비율이 지금 3.4(340%)인데, 윤 정부 때는 0.8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게 1로 올라가고 2로 올라가고 그러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이라며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면 코스피 지수가 급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평화가 경제고 평화가 우리 국민을 부자로 만드는 것", "그걸 8년 전에 선언했었는데 지금은 많이 안타깝게 됐다"이라는 등 이른바 '평화경제'론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재명 정부는 한반도 평화 시절을 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며 "민주당도 이재명 정부와 발 맞춰 한반도에서 전쟁의 먹구름이 몰려오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내란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무인기 작전 지시' 혐의로 징역 30년을 구형한 것을 두고도 "계엄의 명분을 만들고자 전쟁을 일으키려 했던 윤석열 세력"이라며 "30년 구형은 어울리지 않는다", "당대표로서 유감을 표명한다"고 불만을 표했다.

정 대표는 "만약에 무인기가 침투하고 북한이 그걸 계기로 삼아 국지전이라도 일으켰으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른다"며 "이런 엄청난 범죄를 저지른 윤석열에겐 30년 구형은 어울리지 않고 사형 구형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최고위엔 당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된 추미애 의원이 참석해 6.3 지방선거 승리를 결의했다. 정 대표는 추 의원에겐 "민주-개혁 진영의 승리를 위해 앞장서 주신 분",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는 맨 앞 선봉장"이라고 독려했다.

추 의원을 포함한 경기 지역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당 지도부는 최고위 직후엔 안성중앙시장을 방문해 민생 행보에 나섰다.

경기도지사 선거와 관련, 양향자·이성배·함진규 예비후보 간 3파전으로 경선을 진행 중인 국민의힘은 내달 2일까지 경기지사 후보를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개혁신당에서는 이날 조응천 전 국회의원이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7일 경기도 안성시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예섭

몰랐던 말들을 듣고 싶어 기자가 됐습니다. 조금이라도 덜 비겁하고, 조금이라도 더 늠름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현상을 넘어 맥락을 찾겠습니다. 자세히 보고 오래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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