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홍준표 총리설? 아닐 것"…다른 자리엔 "그럴 수도"

朴 "백수가 洪만 있나. 李대통령 벽오동 심은 뜻 있을 것"

이재명 대통령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막걸리 오찬'으로 정치권에서 '홍준표 총리설'이 대두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로 박지원 의원이 "총리까지 거론됐을까"라며 "아닌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20일 오전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 18일 성사된 이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의 비공개 오찬 회동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다만 박 의원은 국무총리가 아닌 다른 직위로의 홍 전 시장 영입설에 대해선 "그럴 수도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영입설에 대해 "그것이 통합의 정치"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도 정반대 세력들과 함께해서 성공했지 않느냐"고 언급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오찬 당일인 18일 본인 유튜브를 통해 "내가 지금은 당적도 없고, 또 백수 신세니까 밥 먹는 것도 마땅치 않다. 밥 한번 준다고 하기에 '가겠다'고 이야기했다"며 영입설을 부인한 바 있다.

박 의원은 그러나 "백수가 홍준표 시장만 있는가. 정치권에 많다"며 "대통령이 (그런 홍 전 시장에게) 밥 먹자고 한 것은 무슨 벽오동 심은 뜻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경선에 탈락 후 정계은퇴 의사를 밝힌 홍준표 후보가 당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한예섭

몰랐던 말들을 듣고 싶어 기자가 됐습니다. 조금이라도 덜 비겁하고, 조금이라도 더 늠름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현상을 넘어 맥락을 찾겠습니다. 자세히 보고 오래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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