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 총리 지지 선언, 이재명 대통령과 오찬 후 보수진영으로부터 공격받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별의 별 놈이 다 덤벼든다"며 "(보수정당의) 은혜를 배신했다고 하는데 그건 따져보고 넘어가겠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19일 페이스북에 "하도 잡새들이 조잘거리기에 한 번은 정리하고 넘어 가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시장은 "(내가) 국회의원을 처음 할때 서울 송파갑이 지역구였는데 그곳은 11.12.13.14대 16년 동안 보수정당이 패배했던 험지"였다며 "당시 <모래시계> 드라마 덕분에 내가 처음 당선된 후 잠실 재건축을 성사시키는 바람에 그 뒤로부터는 보수정당의 아성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동대문을로 건너가서 3선을 한것은 당보다 내 캐릭터로 당선된 것"이라며 "내가 동대문을을 나오고 난 뒤 (동대문을은) 지금까지 내내 민주당 아성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총선에서 동대문을에서는 현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장경태 의원이 당선됐다.
홍 전 시장은 이어 "경남지사 두번 경선할 때는 당지도부 뿐만 아니라 경남 국회의원 전원이 똘똘 뭉쳐 친박 후보를 당선시키려고 온갖 패악질을 다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아울러 "대구로 쫒겨나 무소속 출마했을 때는 당지도부 뿐만 아니라 대구 국회의원 전원이 똘똘 뭉쳐 홍준표 낙선 운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또 "대구시장 경선 때는 친윤들의 발호로 패널티 15%나 받고 경선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두 번의 당대표 때도 친이.친박들에게 집단 이지메를 당하고도 당원들이 선택해서 당대표가 된 것"이라며 "원내대표는 MB정권 초기 광우병 파동을 헤쳐나갈 사람이 나밖에 없었기 때문에 만장일치 추대로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어떤 경우에도 계파에 기대거나 계파수장에 아부하거나 국회의원들에게 굽실거려 자리를 차지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2017년 5월 탄핵대선때 후보로 나간 것은 당선이 목적이 아니라 패전처리 투수라도 해달라고 해서 경남지사 중도 사퇴하고 궤멸된 당이라도 살리자고 나간 것"이라며 "어느 보수언론 사주로부터 그때 내게 '정상적인 대선이라면 당신한테 기회를 주겠나' 그런 모욕적인 말도 들은 일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자신의 정치이력 내내 보수진영의 지원을 받은 적이 없었음을 강조하면서 "보수정당의 은혜"를 받은 적은 없었으니 정계은퇴 후 자신의 행보는 당을 배신한 것이 아님을 재차 강조한 셈이다.
홍 전 시장은 "궤멸된 당을 살려 놓으니 황교안을 들여와서 나를 무소속으로 내치고, 천신만고 끝에 살아서 돌아오니 복당조차도 1년 2개월동안 안 시키고, 윤석열과 경선때도 국민여론을 10.27% 압승하고도 당원투표로 나를 내치고, 지난번 경선때도 국민여론이 7%나 앞선 1위를 하고도 나를 3위로 자른 당"이라고 국민의힘에 일침을 가했다.
그는 "더이상 있을 수 없어 그당을 나와서 이제 바람처럼 자유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나를 두고 배신 운운 하는건 참으로 괘씸한 자들의 소행"이라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배신은 서로의 신뢰를 전제로 할때 할수 있는 말"이라며 "내가 배신 당한 것"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그래서 탈당이 아니라 탈출이고 당적포기 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살다보니 별의별 일을 다 겪는다. 별의별 X놈들이 다 덤벼 든다"고 일갈했다.
홍 전 시장은 이 글을 올리면서 자신이 글을 쓰게 된 배경으로 추정된 글의 링크를 달았으나, 해당 링크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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