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2차 종전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 하루만에 재봉쇄하며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뉴욕타임즈>,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18일(현지시간) 저녁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해군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어떤 접근 시도도 적에 대한 협력으로 간주하고 해당 선박은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미국이 이란 선박과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지 않고, 지난 8일부터 하기로 한 2주 휴전을 위반한 데 따른 조치라고 주장했다. 해협 봉쇄와 함께 영국해사무역기구에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등의 피격 사실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남은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의 상업용 선박 통항을 전면 허용한다"고 했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상황실 회의를 소집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와 종전 협상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종전 협상에서 이란을 대표하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19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국영 TV를 통해 방송된 연설에서 "우리는 최종합의와는 거리가 멀다"며 "협상에서 진전은 있었지만, 여전히 많은 이견이 존재하고 몇 가지 근본적인 쟁점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이란 봉쇄에 대해 "어리석고 무지한" 조치라며 "만약 봉쇄가 해제되지 않는다면 호르무즈 해협 통행은 여지없이 제한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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