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천광 안산시장 예비후보 "젊은 시각과 생각으로 안산의 변화 실현"

6·3 지방선거를 앞둔 시민들은 저마다 각자의 기준과 원칙을 기반으로 후보자들을 검증한다.

그럼에도 시민들이 공통적으로 희망하는 지점은 정치의 변화다.

국익을 앞둔 상황에서도 가장 시급한 문제의 해결 보다 소속 정당 또는 지역의 이익만 앞세우며 대립과 갈등을 이어가는 기존의 정치에 대한 피로 때문이다.

특히 시민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12·3 사태에 맞서면서 ‘시민 주권’에 대한 의식도 강해졌다.

이 때문인지 이번 선거에서는 유독 앞선 어떤 선거 보다 ‘새로운 정치’를 내세우는 후보들이 많아진 모습이다.

<프레시안>은 청년의 힘으로 안산을 새롭게 변화시키겠다고 선언하며 △효율적 예산 집행 △기본사회 실현 △‘3S 안산’ 프로젝트로 새로워지는 안산 등 3개 분야·15대 대표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나선 박천광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시장 예비후보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박천광 안산시장 예비후보. ⓒ박천광 예비후보 선거캠프

다음은 박천광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 시민들이 가장 많이 바라는 안산의 미래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많은 시민들께서 바라는 안산은 분명하다. 먹고 사는 문제의 해결은 물론, 아이를 키우기 좋은 안전한 도시이자, 다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도시다.

과거 대한민국 산업화의 중심이었던 안산이 시대의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산업과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결국 지역의 미래인 청년들이 일자리와 집을 찾아 다른 도시로 떠나고 있는 현실을 바꾸고 싶은 것이다.

실제 시민들은 일자리 확대와 편리한 교통 등 자녀가 안산에서 살아가야 할 확신을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존과 다른 청년의 젊은 시각으로 안산의 미래를 다시 설계해 시민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노후까지 모든 일생을 책임지는 ‘기본생활도시 안산’을 실현하고자 한다.

- 안산시민들이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현재 안산시민들은 ‘경제의 정체’와 ‘도시의 활력 저하’ 및 ‘삶의 불편 누적’ 등을 가장 큰 문제로 꼽고 있다.

산업도시로 성장한 안산이 예전의 경쟁력을 잃으면서 청년들은 일자리 때문에 떠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생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시민이 묻는 것은 "안산, 앞으로 정말 나아질 수 있느냐"는 것 하나다.

저는 그 질문에 분명히 답하고 싶다. 안산은 바뀔 수 있다. 다만, 행정의 속도만으로는 어려운 만큼, 경영의 방식을 통해 바꿔 나가야 한다.

- ‘경제가 살아나는 안산’ 구현을 위한 방안은.

▲ 안산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단순한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닌,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안산의 강점인 산업 기반을 다시 살리는 것이다. 반월·시화 국가산단과 스마트허브를 미래 산업과 첨단 제조가 연결되는 공간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또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기업은 교통과 인허가 등 행정적 환경, 기반시설 및 인재 공급 등의 조건이 갖춰져야 자리를 옮긴다.

저는 시장이 되면 단순히 행사성 홍보를 통한 기업 유치 및 투자 유치를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유치 성과 중심’으로 기업들을 설득할 예정이다.

경제는 결국 시장이 직접 뛰어야 살아난다. 도시를 관리하는 시장이 아닌, 도시를 경영하는 시장이 되겠다.

▲박천광 안산시장 예비후보. ⓒ프레시안(전승표)

- ‘청년이 머무는 안산’의 실현 계획은.

▲ 청년이 떠나는 이유는 단순하다. 지역 안에 기회가 부족하고, 미래가 잘 보이지 않는 것이 원인이다.

일자리 문제 뿐만이 아니라 주거와 삶의 환경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이 같은 문제의 해결은 지금껏 진행된 일회성 행사 위주의 청년정책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양질의 일자리와 창업 기회, 주거 부담 완화, 문화와 교통 및 네트워크가 함께 연결되는 생태계가 구축돼야 활로가 생긴다.

안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는 안산을 청년에게 ‘잠깐 머무는 도시’가 아니라 도전하고,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고자 한다.

특히 한양대 ERICA와 안산사이언스밸리를 비롯해 산업단지 및 청년창업 자원을 제대로 연결할 수 있다면 안산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청년이 직접 정책 설계에 참여하는 ‘청년 정책참여 플랫폼’을 도입해 실효성을 높이겠다.

- ‘아이를 키우기 좋은 안산’을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는지.

▲ 아이를 제대로 키우기 위한 정책은 단순히 출산 장려금만 많이 주는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부모가 체감을 통해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그동안 안산시정은 통계에만 의존해 출산·유아 정책을 펼쳐 왔다.

저는 ‘안전한 통학’과 ‘믿을 수 있는 돌봄’, ‘부족하지 않은 교육 인프라’ 및 ‘가까운 생활체육과 문화 공간’의 구축을 통해 부모의 근본적인 걱정을 해소하겠다.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향후 부모들이 "안산이라서 불안하다"가 아닌, "안산이라서 다행이다"라고 말할 수 있게 만들겠다.

- 교통 문제와 생활 인프라 개선을 위한 해법은.

▲ 교통은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다. 출·퇴근이 불편하면 하루가 지치고, 생활 인프라가 부족하면 도시 만족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교통은 단순한 도로 문제가 아닌, 시민 시간의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 즉, 출·퇴근 시간을 줄이는 것 뿐만 아니라 이동의 불편을 줄이고 지역 간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

생활 인프라 문제는 보여주기식 대형 사업보다 시민이 매일 체감하는 시설을 더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주차, 체육, 문화, 보행, 공원, 복지시설 등 시민이 일상에서 바로 느낄 수 있는 부분부터 확실히 바꾸겠다. 작은 불편도 방치하지 않고, 시민의 일상을 세밀하게 살피겠다.

-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강점은 무엇인가.

▲ 제 강점은 정치적 수사보다 실행 중심의 사고에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은 더 이상 말에 감동하지 않는다. 결과와 실행을 보고 판단한다.

저는 예산은 어디에 사용해야 성과가 나는지, 사업은 어떻게 해야 속도를 낼 수 있는지 등 늘 행정보다 경영의 관점에서 도시를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지금의 안산에는 무난한 관리형 시장이 아닌,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성과로 답하는 시장이 필요하다. 어떤 우선순위가 시민 삶에 더 직접적인 변화를 만드는지 등을 기준으로 시정을 펼쳐나가겠다.

저는 안산의 미래를 말로만 약속하지 않겠다. 시민이 바라는 안산을 결과로 증명하겠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안산은 분명히 더 나아질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문제는 가능성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 리더십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저는 안산의 변화를 과거의 방식으로 운영하지 않겠다. 시민의 삶을 기준으로 도시를 다시 설계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 성과로 책임지겠다.

시민이 바라는 안산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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