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장 선거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선에 나섰던 김기호 예비후보가 향후 후보로 나서게 될 엄승용 예비후보와 정책연대를 선언하며 '아름다운 동행'에 나섰다.
엄승용 예비후보와 김기호 예비후보는 13일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정주 환경 개선을 골자로 한 10개 조항의 ‘정책연대 협약서’를 발표했다.
이번 연대는 지난 12일 저녁 엄 예비후보가 김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논의 끝에 ‘원팀’ 구성에 전격 합의하며 성사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기호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시절 시민들께 약속했던 ‘원팀’의 의지를 지키기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에 엄승용 예비후보는 “김기호 예비후보가 가진 탁월한 식견과 공약의 공통분모를 찾아 보령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며 “시장으로 당선되면 보령시 경제 부문의 실질적인 권한을 김 예비후보에게 부여해 정책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화답했다.
양측이 체결한 협약서에 따르면, 최우선 과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환경 개선이다.
이번 협약에는 대천역세권 개발 및 소상공인 지원 강화, 해상풍력·신재생에너지 및 AI 데이터센터 유치, 그린에너지·수소육성거점도시 추진 등이 포함됐다.
김기호 예비후보의 핵심 공약이었던 ‘청년 및 소외계층을 위한 1000원 주택’을 공동 정책으로 채택해 주거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로 했다.
또한,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한 장애인복합문화회관 건립과 관광 및 체육 활성화를 위한 전국대회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 등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 생활 밀착형 공약들도 협약서에 담겼다.
두 예비후보는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20인 내외로 구성된 ‘공동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협의체는 두 예비후보가 공동 대표를 맡아 분기별로 추진 상황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엄 예비후보는 “엄승용과 김기호가 손을 잡으니 보령이 정말 바뀐다는 것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예비경선 과정에서의 약속을 지킨 이번 연대가 지역 정가의 아름다운 미담으로 남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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