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 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67%, 부정 평가는 22%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6개월 간 실시한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최고치를 회복하고 부정 평가는 최저치를 기록한 결과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31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P) 올랐고, 부정 평가는 2%P 하락했다.
중도층에서 74%가 긍정적, 16%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연령별로는 40대(85%)와 50대(84%)에서 높았고, 20대에서 47%로 가장 낮았다.
긍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18%), '전반적으로 잘한다'(12%), '직무 능력/유능함'(10%), '소통', '외교'(이상 7%), '부동산 정책', '추진력/실행력/속도감', '서민 정책/복지'(이상 5%)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고환율'(20%),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1%),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이상 10%), '법을 마음대로 변경'(6%), '외교', '부동산 정책'(이상 5%)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48%, 국민의힘 18%, 개혁신당 2%, 조국혁신당, 진보당 1% 순이며,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은 28%였다.
민주당은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국민의힘은 최저치를 기록해 양당 격차가 30%P까지 벌어졌다.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우세한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에선 민주당 26%, 국민의힘 35%로 집계됐다.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기대 조사에선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6%,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29%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3%P에서 올해 1월 10%P, 이번 조사에서 17%P로 격차가 커지는 추세다.
진보층 77%가 여당 승리를, 보수층 56%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고, 중도층은 야당(25%)보다 여당(47%) 쪽으로 기울었다. 다만 유권자 26%가 의견을 유보했다.
합리적 이유 없이 성별, 장애, 병력, 나이, 인종, 성적 지향 등을 이유로 특정 개인이나 집단을 분리, 배제하거나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선 '제정해야 한다' 55%, '안 된다' 29%로 나타났다.
4년 전인 2022년 5월 조사(찬성 57%, 반대 29%)와 비슷한 수치다. 찬성 여론이 월등히 높은 가운데에도 2007년부터 올해까지 20년째 거듭 발의된 법안은 아직도 국회 관문을 넘지 못한 상태다.
차별금지법 제정이 동성애, 성전환 등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공감한다' 37%, '공감하지 않는다' 47%로 집계됐다.
한편 중동 전쟁의 영향인 고유가, 고환율, 고물가 현상에 대한 의견을 물은 조사에선 '매우 걱정된다' 60%, '어느 정도 걱정된다' 29%, '걱정되지 않는다' 9% 순으로 나타났다.
공공 부문에서 시행 중인 차량 5부제를 민간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선 '받아들일 수 있다' 64%, '그럴 수 없다' 28%로 나타났다.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2.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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