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후보 선출 방식에 대한 이견과 후보간 의혹 제기 등으로 인해 갈등이 거듭되며 진행되지 못했던 ‘진보진영 경기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단일화가 가까스로 활로를 찾았다.
진보진영 경기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기구인 경기교육혁신연대는 27일 단일후보 선출 방식과 일정을 발표했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전날(26일) 오후 진행된 제2차 공동대표단 회의를 통해 참석자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각각 45%와 55% 비율로 반영해 최종 단일후보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휴대전화 전자투표 방식)는 각각 다음 달 18~20일과 19~21일에 진행되며, 각각의 결과를 합산해 같은 달 22일 단일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오는 30일 후보자 공고에 이어 31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선거인단을 모집한다.
선거인단 참가 대상은 만 16세(2007년 6월 4일 ∼ 2010년 6월 3일 출생자) 이상의 경기도민으로, 1인당 3000원의 참가비(청소년은 무료)를 지불해야 한다.
경기교육현신연대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흔들림 없이 ‘2026 경기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완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에는 앞서 경기교육혁신연대에 단일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박효진(64)·성기선(62)·안민석(59)·유은혜(64) 등 4명의 예비후보가 참여해 경쟁할 예정이다.
각 후보들은 경기교육혁신연대의 단일화 방식 확정과 관련해 저마다의 입장을 밝혔다.
박효진 예비후보는 "이번 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는 경기교육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공동의 결단이자, 민주진보 교육의 가치를 다시 세우는 출발점"이라며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의 합산 비율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지금은 입장의 차이를 넘어 경기교육을 살려야 한다는 더 큰 책임 앞에 함께 서야 할 때로, 합의를 존중하며 단일화 과정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성기선 예비후보는 "오랜 산고 끝에 민주진보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과 방식이 정해졌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멋지게 경선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유은혜 예비후보는 "후보간 큰 차이를 극복하고 합의안을 도출해낸 경기교육혁신연대의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향후 경선관리 역시 엄정하고 공정하게 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이번 선출 방식의 확정은 경기교육 정상화의 첫발로, 도를 넘는 네거티브와 인신공격 없이 후보간 존중 및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과반을 확보해 반드시 승리를 견인하는 단일화 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민석 예비후보는 "이번 단일후보 선출 방식에 대해 저의 요구(여론조사 100%)는 하나도 수용되지 않았고,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의 반영 비율이 얼마나 공정하고 합리적인 결정인지에 대한 설명도 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면서도 "그럼에도 이번 후보 선출 방식은 수용하겠다. 당당하게 선거운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