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차기 경기도지사로는 자신이 적임자라며 자신을 '현금 자산'으로 비유했다. "바로 쓸 수 있고 바로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김동연 지사는 16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행정력과 함께) 정치적인 면모까지 갖춘 분이 경기도지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저는 '현금 자산'이라고 말씀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 인구가 1430만으로 대한민국 인구의 28%가 살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초보 운전자'나 '난폭 운전자'가 아니라 능력 있는 '모범 운전자'가 운전을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현재 진행 중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함께 참여한 네 명의 다른 후보를 두고 "모두 훌륭한 분들"이라며 "우리 당의 큰 자산들"이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추미애 의원 같은 경우는 우리당의 개혁 자산, 한준호 의원은 우리 당의 미래 자산이고, 권칠승 의원이나 양기대 전 의원 같은 경우도 정말 합리적이고 훌륭하신 분들"이라면서도 경선 관련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좋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이번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께서 국정 지지가 높으시고, 또 지금 국민의힘이 저렇게 지리멸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아마도 이번 선거를 통해서 정치적으로는 거의 해산이 되지 않을까 할 정도로 '내란 정당', 심지어는 '또윤 정당'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4년 전 자신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될 때를 두고 "그때는 윤석열 대통령이 되고 한 달 정도밖에 안 되고 치르는 선거여서 우리 민주당으로서는 어려운 싸움이었다"며 "그리고 윤석열이 제 기억이 맞다면 경기도 선거에 여섯 번 왔다. 그래서 제가 '제 상대는 김은혜 후보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다' 하면서 싸웠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민주당은 호남과 제주도를 빼고는 다 잃었다"면서 "어려운 싸움이었기에 더욱더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똘똘 뭉쳐서 저를 지원해 주셨고 그 덕이 컸다"고 공을 돌렸다.
그는 현재 서울시장과 인천시장이 국민의힘 소속인 것 관련해서 "협조가 표면적으로 되는 것 같은데 안 되고. 교통 문제 같은 경우, 매립지 문제 같은 경우도 있었다"라며 "심지어는 두 분이 사전에 짬짜미 하고 와서 저를 압박하는 경우도 있어서 제가 자리를 박찬 적도 있었고, 뒤집어엎은 적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 민주당 후보들이 함께 해야 되는 것이 중요하다. 한꺼번에 같이 (당선되어)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는 것이 이번 지방선거의 가장 관건"이라며 만약 3광역 단체 후보가 결정되면 "한꺼번에 공통 공약도 내고 수도권 광역권에 대한 문제 관련해서 같이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또한 경기도에 시군이 31개가 있는데 이를 석권하는 데 제가 앞장서겠다, 압승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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