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라면·식용유값 인하에 "담합 철저히 제재할 것"

"스스로 가격 정상화하는 기업은 제외…독과점적 지위 남용, 더이상 안 돼"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스스로 가격을 정상화하는 기업들을 제외하고, 부당한 담합이나 시장지배력 남용 등 부당행위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나 국세청 수사기관들이 철저히 감시, 조사,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엑스, 옛 트위터)에 '라면·식용유값, 4월부터 인하' 제하 언론사 기사를 공유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물가로 악명높은 대한민국, 독과점적 지위를 남용한 부당한 가격인상 이제 더 이상은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품가격 인하는 쉽지않은 일이지만 철저한 시장감시와 물가관리로 국민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라면 4개 업체가 41개 제품에 대해 출고가를 약 40~100원, 식용유 6개 업체는 300~1250원까지 인하하기로 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정부는 주요 식품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업계와 소통하며 현장을 점검하고, 국민 불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 과정에서 식품 업계는 라면과 식용유에 대해 4월 1일 출고분부터 가격을 인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식용유, 라면 생산 업체들이 내달 출고분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두 자릿수까지 인하한다고 보고 받았다"라며 "국민의 물가 부담 완화와 민생 안정에 도움이 될 거다. 이런 변화의 시기에 상품 가격을 내리는 경우는 아마 거의 처음이 아닌가 싶다. 위기 극복에 동참해 준 기업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정연

프레시안 박정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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