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주민 “배방 LNG 열병합발전소 백지화” 촉구

5㎞ 내 초·중·고 42곳…환경영향평가 재실시·공동협의체 구성 요구

▲26일 천안아산 주민들이 열병합발전소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프레시안(장찬우 기자)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대에 추진 중인 500MW급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두고 천안·아산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기후위기천안비상행동과 천안아산신도시 열병합발전소 반대대책위원회는 26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규 열병합발전소는 인구밀집지역 주민의 환경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건립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발전소 예정부지 5㎞ 이내에 천안시 불당1·2동, 쌍용1·2·3동, 백석동, 성정1·2동, 일봉동, 신방동 등이 포함되며, 이 일대에 초등학교 25곳, 중학교 12곳, 고등학교 5곳 등 총 42개 학교가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발전소 가동 시 아동·청소년의 누적 건강 피해가 우려된다는 주장이다.

또 “LNG는 화석연료로 채굴·정제·액화·수송·기화 전 과정에서 메탄가스가 발생한다”며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서도 상당한 온실가스 배출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2050 탄소중립 목표에 역행하는 사업”이라며 환경영향평가 재실시와 천안시민이 참여하는 공동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사계절 기후 조건과 편서풍 영향까지 반영한 정밀평가와 지역 에너지 자립·수요관리 계획 수립도 요구했다.

아산지역 주민대표 역시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전소 건립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한국서부발전과 JB컨소시엄은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 500MW급 열병합발전소를 건립해 인근 아파트 등에 지역 냉난방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