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IC 정체 해소 ‘속도 차’… 동천안·거봉포도 순항, 망향은 지연

하이패스 IC 확충 본격화 속 분담금 협의가 변수

▲망향하이패스IC 위치도 ⓒ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상습 정체와 산업단지 물류 병목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하이패스 나들목(IC) 확충 사업이 구간별로 속도 차를 보이고 있다.

동천안휴게소와 입장 거봉포도휴게소 IC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반면, 망향휴게소 IC는 행정 협의 지연으로 발이 묶인 상태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는 하루 9만 대가 넘는 차량이 오가며 출퇴근 시간마다 1~2㎞ 이상 정체가 반복된다.

성성·불당·백석동 신도심과 아산 방면, 산업단지에서 유입되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통행 지연과 물류비 증가, 시민 불편이 지속돼 왔다.

시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동천안휴게소와 입장 거봉포도휴게소에 하이패스 IC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안성 고속도로 북면 오곡리 동천안휴게소에는 74억 원을 투입해 상·하행선 네 방향 진출입이 가능한 IC를 2026년 12월 개통 목표로 건설한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입장 거봉포도휴게소 IC 역시 64억 원을 들여 같은 해 준공할 예정이다.

두 사업은 관련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며 계획대로 추진 중이다.

반면 망향휴게소 IC는 경제적 타당성(B/C) 1.27로 사업성이 확보됐음에도, 한국도로공사와의 분담금 협의가 지연되며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시는 상행선 62억 원을 전액 부담하고, 하행선 84억 원은 도로공사와 절반씩 분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8월 협약 체결과 9월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착공,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일정은 유동적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협의를 서둘러 착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신규 IC가 계획대로 개통될 경우 천안IC 교통량 분산과 산업단지 물류 효율화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망향휴게소 IC 협의가 사업 성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