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농성 종료 뒤 병원으로 이송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6일 낮 퇴원했다. 앞서 지난 22일 여당에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진행한 8일 간의 단식을 마치고 회복 치료를 받은 지 4일 만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장 대표는 오늘 점심 무렵 의료진 판단에 따라 퇴원했다"고 밝혔다.
당은 "의료진은 충분한 휴식과 회복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제시했으나, 재활 및 회복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퇴원을 결정했다"며 "퇴원 이후에도 필요한 검사와 치료는 통원 치료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 대표는 엄중한 정국 상황을 고려해 조속히 건강을 회복하고, 당무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당무 복귀 시점은 현재로서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향후 대표의 건강 회복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애초 장 대표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병원에 계속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장 대표의 상태에 관해 "심폐 기능에 무리가 올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고, 오늘 오후에 심장 기능 등을 포함한 정밀검사를 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당무 복귀 의지가 강하지만 주변에서 만류하고 있다"며 "특히 아직 정상적인 일반식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장 대표가 퇴원함에 따라 최고위에서 잠정적으로 안건 상정이 미뤄진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관련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에서 한 전 대표 징계안을 의결할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장 대표 복귀 이후로 논의 시점이 연기됐다. 장 대표 복귀 일자는 이르면 다음 최고위원회의가 열리는 오는 29일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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