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3일 "쌍특검 수용을 위한 대국민 호소 투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 통일교·공천헌금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시작한 장동혁 대표의 단식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전날 끝난 가운데, 지역구에서 여론전을 펼치는 방식으로 대여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장 대표의 목숨을 건 쌍특검 단식 투쟁의 궁극적인 목표는 여의도 정치의 뿌리 깊은 악습인 '검은돈 뿌리뽑기 정치개혁'이었다"며 "정치개혁의 시작은 쌍특검"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정치 시스템 개혁의 길에 다수당인 민주당의 적극적인 동참 기대한다"며 "이번 주말, 국민의힘은 국민 속으로 투쟁에 들어간다"고 예고했다. 그는 "모든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은 지역구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쌍특검 수용을 위한 대국민 호소 투쟁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송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국회 청문회와 관련해 여당에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그는 "어제 청문회를 지켜본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유가족의 요구는 단 하나였다. 국정조사가 오늘 하루로 멈춰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날 청문회에서 지난 2020년 무안공항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 개량 공사를 앞두고 발주처인 한국공항공사가 설계 용역 업체에 '콘크리트 둔덕을 재활용하라'고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온 데 관해 송 원내대표는 "그 결과로 179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것"이라며 "유가족이 진실 앞에서 또다시 좌절하지 않도록 청문회는 하루로 끝내선 안 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콘크리트 둔덕을 없앨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를 져버린 2020년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여야를 막론하고 책임 있는 모든 정부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출석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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