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가 8일 "가라앉고 있는 광양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전남 광양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특보는 이날 오전 포스코 광양제철소 복지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경제의 88%를 차지하는 철강산업이 심각한 위기를 맞았고 광양항은 물동량 정체,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빚더미에 올라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이 과연 '대한민국 대표 철강도시, 수출입 물동량 1위 항구 도시'의 모습이냐"고 반문하며 "저 이충재는 광양의 잃어버린 자존심을 되찾고, 시민을 기만하는 '희망고문'을 끝장내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제해결 방안으로 "먼저 여수광양항만공사 부채는 상환 유예를 넘어 국가 차원의 재정 지원을 이끌어 내고, 북극항로 거점항 육성, 호남권 물동량 복원, 항로 준설 등 구체적 대안으로 '진짜 성장의 숫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철강 산업 위기는 '수소'라는 기회로 바꾸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호남 첫 유세장인 광양에서 약속한 '수소환원제철' 지원 공약은 대통령과 국정 철학을 같이하는 이충재만이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포스코 주택단지 이전 및 미래첨단산단 조성 △광양만권·섬진강권 광역경제공동체 건설 △문화관광 허브 광양 건설 △시민 최우선 '이재용의 실용 행정' 구현을 약속했다.
이 특보는 경쟁 후보들에 대한 날 선 비판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해 동안 1조 몇 천 억원을 쓰면서도 성과는 없고 빚만 잔뜩 지는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된다. 광양의 철강산업이 위기인데도 변변한 대응도 하지 못했다"고 현 시장을 직격했다.
또 "여수광양항의 물동량이 줄어들고 타 항만에 비해 현저히 침체를 겪고 있는데도 '수출입 물동량 1위'라는 정치적 수식어를 남발하며 무능을 가리고 시민을 기망하는 항만공사 사장도 지자체장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32년간 공무원 활동을 한 광양토박이로,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및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김대중재단 광양시지회장, 여수광양항발전협의회장 등 다양한 활동을 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와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부위원장 등 정당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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