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무서운 일이다…윤석열 3년 내내 못받은 엽서 이재명에게 받았다"

민경욱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 부부에게 받은 연하장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하며 "고도의 심리전일까"라고 심경을 표했다.

민 전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천 연수구 민경욱 귀하'라는 수신인 이름이 적힌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연하장 사진을 공개했다.

민 전 의원은 "무서운 일이다. 국정 홍보를 위한 가용 예산이 훨씬 많으니까 가능했을까? 그렇게 얻어걸린 걸까? 아니면 고도의 심리전일까?"라고 적었다.

민 전 의원은 "내가 죽음의 골짜기에 서서까지 당선을 위해 애를 썼던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도 3년 내내 단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엽서를 부정선거 투쟁의 대척점에 서있는 이재명이 보내왔다"고 했다.

민 전 의원은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민 전 의원이 공개한 이 대통령 부부의 연하장에는 "앞으로 다가올 어떠한 어려움도 함께라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이 뜻깊은 여정에 위대한 '대한민국' 여러분과 동행할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민경욱 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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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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