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로봇공학과 학생들이 전국 규모 로봇 경진대회에서 두 개 부문을 동시에 석권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했다. 자율로봇 설계와 인공지능 기반 인식 기술이 결합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남대학교는 로봇공학과 동아리 ‘파워 서플라이(Power Supply)’ 소속 ‘파이브가이즈’ 팀이 지난 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8회 국립창원대학교 전국 대학생 배틀로봇 경진대회’에서 임무수행 로봇 부문과 배틀 럼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팀은 로봇공학과 2학년 양재석 학생을 중심으로 김민상, 최완욱, 박재현, 천동욱 학생과 기계공학부 임승현 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NVIDIA Jetson AGX Xavier를 기반으로 YOLO 비전 인식과 라이다 자율 내비게이션을 통합한 고성능 자율 로봇을 직접 설계·제작해 대회에 출전했다.
해당 로봇은 복잡한 경기 환경에서도 다양한 센서 정보를 실시간으로 융합해 상황을 인식하고 자율 판단과 주행을 수행했다. 심사위원단은 기술적 완성도와 실제 적용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팀장을 맡은 양재석 학생은 “동기들과 함께 이뤄낸 첫 성과라 더욱 뜻깊다”며 “AI와 로봇 기술을 융합한 전문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로봇공학과는 실습과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통해 현장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은 교육 성과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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