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스캔들'에도, 부산시장 민주 전재수 26.7% vs. 국힘 박형준 24.5%

내년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 관련 가상 대결에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박형준 현 부산시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MBC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이틀간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시장으로 적합한 사람이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 전재수 전 장관이라는 답변이 26.7%, 박형준 시장이라는 답변이 24.5%로 나타났다. 격차는 2.2%포인트로 오차범위 이내다.

전 전 장관은 최근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이 불거지며 장관직을 사퇴한 바 있다. 이 여론조사는 전 전 장관 사퇴 이후 실시됐다.

내년 부산시장 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후보라는 답변이 43.5%, 더불어민주당 후보라는 답변이 39.2%로 나타났다. 이 역시 오차범위 안이다. 박형준 시장의 업무평가와 관련해선 '잘못한다'는 응답이 48%로 '잘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 방식으로 실시했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5.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5일 국회의원회관 내 사무실에서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정치권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첫 강제수사에 착수하며 전 전 장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연합뉴스
▲박형준 부산시장이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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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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