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 양주캠퍼스에 ‘청사 정일권 박사 기념관’ 개관

‘청사 정일권 박사 기념관’ 시민들에게 개방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는 3일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에 ‘청사 정일권 박사 기념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정일권 박사의 부인 박혜수 교수, 정 박사를 오랫동안 모셨던 신경식 전 헌정회장, 강수현 양주시장과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경동대 전재욱 이사장과 전성용 총장을 비롯한 교수 및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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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淸史)’는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등을 지낸 고(故) 정일권 선생의 호(號)이다.

경동대는 정일권 박사와 깊은 인연을 지녔다.

강원도 속초를 지역구로 둔 그의 권유에 따라 1981년 속초경상전문대학이 설립됐으며, 이 학교는 오늘날 경동대학교 모체가 됐다.

정일권 박사는 경동대 초대 명예이사장을 맡기도 했으며, 이런 연고에 따라 양주캠퍼스 우당관 1층에 ‘청사 정일권 박사 기념관’이 마련된 것이다.

250㎡ 규모의 기념관에는 고인의 유족이 기증한 물품과 사진, 서한, 저작 등 자료가 빽빽이 전시됐다.

전시물 중에는 격동의 한국현대사 연구에 소중한 자료가 즐비하다. △기념패·감사패·메달 109건 △필름·CD, 비디오테이프 48건 △앨범·액자 등 사진 자료 599건 △문서, 서류, 흉상 등까지 모두 847건의 귀중한 한국 현대사 자료가 전시되거나 창고에 보관돼 있다.

ⓒ경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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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정일권(1917~1994)은 6·25 당시 육해공군총사령관으로 전쟁을 지휘했다.

1957년 예편 후 미국·프랑스 등 다수 국가 대사와 외무부장관을 맡아 외교전장을 누볐다.

1970년까지 국무총리를 역임했고, 1971년 제8대 국회의원선거에 당선된 후 7년간 국회의장직을 수행하는 등 행정과 입법 전반에 두루 큰 영향을 끼쳤다.

기념관은 경기 양주시 고암동 소재 경동대학교 우당관 1층에 있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사전 예약 후 방문할 수 있으며,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문의. 경동대학교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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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일

강원취재본부 서동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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