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탑 제막…목표액 210억 '희망2026 나눔캠페인' 시작

충남의 '나눔 전통'…'1인당 기부액 전국 1위' 명성 이어갈까

▲충남도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도청 남문 다목적광장에서 '희망2026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갖고 있다 ⓒ충남도

충남도의 자랑스러운 '나눔과 배려' 문화를 상징하는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향한 희망의 불빛을 밝혔다.

지난해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며 '1인당 기부액 전국 1위'를 기록했던 충남도가 올해는 210억 4000만원을 목표로 '희망2026 나눔캠페인'의 막을 올렸다.

충남도는 1일, 도청 남문 다목적광장에서 김태흠 지사,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사회복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2026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충남'이라는 구호 아래 진행되는 이번 희망나눔캠페인은 연말연시 이웃돕기 범국민 모금운동으로, 내년 1월31일까지 총 62일간 이어진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210억 4000만 원으로 이는 지난해 목표액 210억원을 상회하는 금액이다.

충남도는 지난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최종적으로 목표액을 훌쩍 뛰어넘는 218억 8900만원을 모금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충남 도민 약 213만 6574명이 1인당 평균 1만 245원을 기부하며 전국 평균 기부액인 9580원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전국 1위를 기록, 명실상부한 '나눔 1등 지자체'임을 입증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태흠 지사는 사랑의 온도탑의 의미를 강조하며 도민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김 지사는 "사랑의 온도탑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충남이 얼마나 살만한 동네인가'를 보여주는 희망의 지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벌써 많은 기관과 개인이 15억 원 상당의 현물과 현금을 기탁해 주셨다"며 "이러한 나눔의 대열이 쭉 이어져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역시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성 회장은 "도민 여러분의 나눔이 지역 소외계층을 도와줄 수 있는 희망"이라며 "이번 캠페인에도 도민분들과 기업,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올해도 온도탑이 100도가 넘기를 기대하고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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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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