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옥중 편지를 통해 "전(한길) 선생님이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튜버 전한길 씨는 28일 자신이 운영하는 <전한길뉴스>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를 공개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 편지를 통해 "전 선생님이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라 생각한다"면서 "전 선생님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달라고 하나님께 아침, 저녁으로 늘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전한길 씨에게 "해외활동으로 힘드실 것으로 안다"면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공의로운 활동으로 평강과 기쁨을 찾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저 역시 옥중이지만 제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나님은 이 나라를 절대 버리지 않을 것이며 자유, 평화, 복음, 통일을 이뤄주실 것을 굳게 믿으며 기도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지금 겪고 있는 이 시간이 고난 같지만 '고난 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의 섭리가 허락하신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고 있는 고든 창, 모스 탄 등의 해외 극우 인사들을 "감사와 안부 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은 내년 2월 선고를 앞두고 있다. 내란 우두머리 죄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형에 해당하는 범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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