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윤석열이 변호인 통해 김건희에 '사랑한다'고 전했다더라"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최근 들은 얘기에 의하면 윤석열 변호사하고 김건희 변호사하고 겹치는 사람이 있다더라"면서 "윤석열이 진짜 순애보다. (변호사보고) 자기한테 잊지 말고 영부인 도와줘라 그랬다더라", "사랑한다란 말을 전해주라. 그런 소리가 들리더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두 분이 서로 사랑하는 것은 좋지만, 정당한 사랑을 하라"며 "아내가 잘못하면 남편이 지적해 주고, 서로 이런 거 아닌가"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5월 김건희 전 대표가 박성재 전 법무부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냐'고 묻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역시 제가 얘기한 대로 대통령 김건희, 영부남 윤석열이었다. 이게 또 증명되더라"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어떻게 영부인 김건희 지시를 받고 그러한 카톡을 주고 받느냐"며 "이게 총체적으로 윤석열이 썩었으니까 다 썩은 놈들이 그 정부에 있었다"고 비판했다.

▲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전 코바나콘텐츠 대표. ⓒ연합뉴스

박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