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오지' 이동 편의 위해 공공형 택시 도입

보령시, 국비 지원 수요응답형 교통시스템(DRT) 구축…12월 중순부터 시범 운행

▲김동일 보령시장(오른쪽 3번째)와 송기정 개인택시보령시지부장(4번째) 등 관계자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면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청소면 공공형 택시 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령시

충남 보령시가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공형 택시 도입을 추진하며 지역 개인택시업계와 손을 잡았다.

보령시는 지난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과 송기정 충남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보령시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면 공공형 택시 운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는 오는 12월 중순부터 청소면 13개 마을을 대상으로 공공형 택시를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운행에는 총 3대의 차량이 투입되며, 운행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차량 호출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할 수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실시간 호출을 기반으로 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it)'를 채택했다.

이는 택시를 활용해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이동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권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기정 충남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보령시지부장은 "개인택시를 활용한 교통수단인 만큼, 지역 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쾌적한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공공형 택시 운행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주민들이 보다 편리한 삶을 영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지속 가능한 맞춤형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세심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시가 국비를 지원받아 청소면에 새롭게 선보일 공공형 택시의 배차 및 운행 관리 등 전반적인 업무에 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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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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