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김영록 전남지사에 대한 직무평가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 보다 두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 최대 현안인 광주공항의 무안공항 통합 이전 방안에 대해서는 찬성의견이 월등히 높았다.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시그널앤펄스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라남도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김영록 현 전남지사 도정 직무평가와 공항 통합 이전 찬반의견을 조사해 10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김영록 지사의 전반적인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7.8%를 보이며, 부정평가 29.6% 보다 28.2%p 높았다. 매우 잘함 20.0%, 대체로 잘함 37.8%였고, 부정평가는 대체로 잘못함 17.9%, 매우 잘 못함 11.7%로 집계됐다. 모름은 12.6%였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에서 긍정이 38.7%로 가장 낮았지만 고연령으로 갈수록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아져 70세 이상은 73.7%를 기록했다.
지역별 긍정 평가 비율은 광주인접권(나주·화순·담양·함평·영광·장성) 62.1%, 서남권(목포·영암·무안·신안·해남·완도·진도·장흥·강진) 62.3%를 보였고, 동부권(여수·순천·광양·곡성·구례·고흥·보성)은 52.8%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가 62.5%로, 부정평가 26.0% 보다 36.5%p 높게 조사됐다.
광주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찬성은 73.7%로 나타나 반대 응답 14.3% 보다 59.4%p 높았다.
구체적으로 매우 찬성 52.7%, 다소 찬성 21.0%였으며, 다소 반대 7.2%, 매우 반대 70%, 모름 12.1%였다.
계층별로 모두 찬성 응답이 50%를 넘은 가운데 남성이 여성보다 찬성률이 높았고, 고연령으로 갈수록 찬성 응답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지역별 찬성률은 광주인접권 78.6%, 서남권 76.7%, 동부권 69.5%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 100%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5년 9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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