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장동혁 대표가 광주를 찾은 배경을 두고 "강성 지지층에게 내가 이렇게 당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려 간 것인가"라고 추측했다.
김 전 위원은 7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오늘 결국은 3초인가 5초 그냥 가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 밖에서 이제 목례만 하고 그냥 돌아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호남 동행을 외치며 6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은 장동혁 대표는 시민단체의 저지에 방명록도 못 쓴 채 발길을 돌렸다.
김 전 위원은 관련해서 "한 달에 한 번씩 가겠다고 그러면 ‘아 내가 이렇게 정성을 들여서 그 호남에 있는 분들의 마음을 좀 움직일게’ 뭐 이런 의도라고 생각하겠지만 그 이전에 비상계엄이나 탄핵에 대해서 전혀 지금 호남이나 민주당에서 생각하는 것과 다른 얘기들을 계속 해 왔다"며 "비상계엄은 '신의 계시다' '계엄령이다' 이런 부분들에 대한 아무런 해명이 없고 또 '윤어게인'이라든가 전광훈이나 혹은 전한길 씨 이런 분들에게 굉장히 지지적인 우호적인 발언들을 계속 해 왔다"라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은 "그런 배경을 가지고 그냥 가면 어떤 그 반응이 나올지는 불 보듯 뻔한 것"이라며 "지지층,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강성 지지층들한테 내가 이렇게 당하고 있다라는 걸 보여주려고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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