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3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현역인 국민의힘 소속 김진태 지사가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의 지지율을 합하면 김 지사의 지지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박빙 선거'가 예상된다.
3일 <강원일보>가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강원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2019명을 대상으로 '도지사 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여야 인물 중 어느 후보를 가장 지지하느냐'고 물은 결과 30.5%가 김진태 지사를 선택했다.
뒤를 이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광재 전 강원지사는 20.3%, 강원도 철원 출신 우상호 정무수석은 13.9%, 민주당 허영 의원이 6.5%, 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5.8%, 국민의힘 소속 김완섭 전 환경부 장관이 3.7%로 나타났다.
김 지사가 1위를 기록했지만, 이광재, 우상호, 허영, 송기헌 등 민주당 소속 예상 후보들의 지지율을 합하면 46.5%다. 김 지사와 김완섭 전 장관 지지율 합(34.2%)보다 더 높다.
'없음'은 8.2%, '잘 모름'은 9.2%였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응답률은 42.4%,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응답률은 38.5%로 나타났다. '현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46.2%, '현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42.8%로 나타났다. 김진태 지사의 도정 운영 평가는 긍정 39.4%, 부정 46.5%였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0.8%, 국민의힘이 37.0%, 조국혁신당은 3.8%, 개혁신당 3.5%, 진보당 1.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6.5%,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2%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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