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기간 딸 결혼식 축의금 논란이 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국민의힘이 "여당 상임위원장이 된 2025년 국정감사 시기에 맞춰 결혼식을 치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주장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28일 논평을 내고 "최민희 위원장의 딸이 이미 지난해 9월 웨딩사진을 공개하고 소셜미디어에 결혼 날짜를 2024년 8월로 표기했던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만약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국정감사라는 공적 제도를 사적 금품 수수의 통로로 전락시킨 전무후무한 권력형 결혼 비리"라고 비난햇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회의 품위를 땅에 떨어뜨리고 국민 신뢰를 조롱한 이중적 행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면서 "그럼에도 최 위원장은 진정한 반성은커녕 양자역학과 조절 T세포를 운운하는 황당한 해명으로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회의 품위를 짓밟고, 국민의 신뢰를 모욕한 최 위원장은 더 이상 과방위원장직을 수행할 자격이 없다"며 "즉각 사퇴하고, 모든 경위를 숨김없이 밝혀야 한다. 수사당국 또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 위원장의 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4년 8월 14일부터 결혼'이라고 표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계정은 최근까지 전체공개 상태였다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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