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황교안 주거지 압수수색…내란선전선동 혐의

지난 3월 헌재 앞 기자회견에서 黃 "탄핵 인용되면 폭동 일어날 것"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내란선전선동 혐의로 고발된 황교안 전 국무총리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은 27일 언론 공지를 통해 "금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경찰에 내란선전선동 혐의로 기 고발돼 이첩된 건"이라며 "구체적인 혐의는 확인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앞서 황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 2월 문형배 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자택 앞에서 문 대행 사퇴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어 3월에는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대통령 탄핵 소추를 인용한다면 폭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내란세력의 헌재 협박과 폭동 사주, 선동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며 지난 3월 황 전 총리 등을 내란선전선동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특검은 향후 압수물을 분석한 뒤 황 전 총리를 불러 기자회견 취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에 합류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 2월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 심판 6차 변론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