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황교안이 왜 거기서 나와…코미디 엑스트라인가"

"정치권 기웃거리지만 성공 없어" 일침

부정선거론을 주장해 왔던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에 합류한 것을 두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왜 거기에 황교안이 있는지"라며 "웃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6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황교안 대행 그분은 줄기차게 부정선거를 주장하신 분"이라며 "이번에 또 윤석열 대통령이 부정선거 때문에 계엄했다는 헛소리를 하는데 거기에 같이 코미디 엑스트라로 나오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황교안 전 대표가 공교롭게도 박근혜, 윤석열 두 대통령 탄핵에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되고 있다"는 진행자의 말에 박 의원은 "그렇다"라며 "계속 대통령 후보도 나오고 뭐 여러 가지로 정치권을 기웃거리지만 성공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장 출신인 박 의원은 조태용 국정원장이 미국 출장을 가 있는 줄 알고 홍장원 1차장에게 전화했다는 윤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며 "(계엄 선포) 바로 직전 국무회의에 국정원장이 같이 참석을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정원장이 미국에 아직 출국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은 국정원장에 의전비서관을 통해 전화를 하기 때문에 (해외에 나갔으면 나갔다고) 의전비서관이 보고를 했을 것"이라며 "입에서 나오는 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홍장원 전 국정원1차장에게 전화를 해서 '싹 다 잡아들여라'라는 명령을 했는데 이 자체도 대통령이 국정원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문재인, 서훈, 박지원 이 라인에서 국정원법을 완전히 개정해서 국내 정치 정보 수집 분석을 못 하게 했고, 정치에 개입하지 못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에 합류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 심판 6차 변론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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