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주진우에 '윤석열 아바타' 지칭 "다른 사람 허물만 나무라…계엄 때, 채 해병 때 뭐했나"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두고 "윤석열 아바타, 정치검찰 주진우 의원이 하루에도 여러 번 이재명 대통령을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의 주장은 이미 해명된 사실을 반복 부정하고, 정상적인 일정 조율마저 문제 삼는 억지"라며 "이는 국민의힘 지지율을 회복하고 극우 지지자들에게 호소해 자신이 스타가 되기 위한 정치 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주진우 의원은 윤석열 정부 실정의 책임자"라며 "주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을 지냈다. 2022년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예산이 삭감되고 방치된 것에 대해 당시 대통령실 핵심 참모로서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사람이 이번 사태의 책임을 이재명 대통령에게만 돌리는 것은 파렴치하다"며 "본인이야말로 이 사건을 키운 핵심 당사자로서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법률비서관으로서 재해복구 예산 삭감을 막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라며 "계엄 사태 때는 무엇을 했는가. 채해병 순직 사건 당시 윤석열에게 어떤 조언을 했는가. 본인의 병역면제를 받기 위해 어떤 것을 했는가. 라임자산운용 주가조작 사건 핵심 피의자를 변호하고 관련 작전주를 보유해 부정축재를 한 것이 맞는가. 피해자 5천 명, 피해액 2조원 규모인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건 때 본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국민들의 피눈물을 외면했는가"라고 연이어 질문을 던졌다.

그는 "본인의 들보는 모른 척하고 다른 사람의 허물만 나무라면 안 된다"며 "주진우 의원은 정부 여당 비판 이전에 본인에 대해 자성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 주진우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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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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