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KAI, 기술적 연대 강화

"출자회사간 기술 융합으로 미래 항공우주 산업 견인 기대"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24일 서울 성동구 ㈜펀진 사옥에서 출자회사 간 기술적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K-AI Family 기술교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기술교류회에는 위성/AI 분야의 펀진·코난테크놀로지·메이사·젠젠AI과 위성통신 장비와 무인기 분야 전문기업인 제노코와 디브레인 등 관련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AI Family 기업 간 기술협력 방안에 대해 있는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됐다.

K-AI Family 기술교류회는 KAI가 지분을 보유한 투자회사 간의 상호 보유 기술과 주요 사업을 공유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되고 분기별 1회 진행된다.

▲K-AI FAMILY 기술교류회 (왼쪽부터 펀진 김정훈 COO·메이사 최석원 CEO·코난 김규훈 이사·KAI 신상준 상무·펀진 김득화 CEO·제노코 유태삼 대표이사·제노코 이명환 CFO·KAI 정병희 실장). ⓒKAI

KAI는 미래 공중전투체계 개발을 본격화하며 출자회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기반의 차세대 전장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기술교류회를 통해 KAI는 추진 중인 미래 공중전투체계의 청사진을 공유하고 출자회사별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체계 내에서 어떻게 연계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각 출자회사는 국방·방산 분야에서 보유한 핵심 기술을 공유하고 기술적 접점과 협력 가능성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KAI는 이를 기반으로 출자회사 간 기술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기술 개발과 플랫폼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AI 기술이 적용될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제노코가 저궤도 기반 6G 위성의 본체와 탑재체 개발에 참여해 미래 통신 기반 인프라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디브레인은 정찰·자폭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군집 드론과 다목적 무인기 개발을 통해 유·무인복합 전투운용 체계의 핵심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술 부문에서는 코난테크놀로지가 실시간 전장 상황 분석과 자동화력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메이사는 위성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의 방공망 등 객체를 인식하고 GPS 신호를 방해하는 재밍 상황에서 영상분석을 통한 안정적인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을 확보 중이다.

또한 펀진은 AI기반 지휘결심지원체계를 활용한 AI 파일럿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며 젠젠AI는 적 방공망 탐지 식별을 위한 이미지 데이터 합성 기술을 개발 중이다.

KAI는 "KAI와 출자회사간 긴밀한 기술·산업 협력 활성화를 통해 기술을 연결하고 융·복합함으로써 새로운 기회 영역을 창출하고자 한다"며 "이는 역량의 총합으로 미래 항공우주산업의 변화를 선도하려는 전략적 행보이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