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가 HD현대삼호(대표 김재을),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한국지사장 오병준)와 손잡고 차세대 조선해양산업 인재 양성에 나선다.
25일 목포대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 대학본부 스마트회의실에서 세 기관은 '차세대 플랫폼 인재 양성'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조선해양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 간 교육 인프라 공유를 통해 지역 산업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HD그룹 조선 3사(현대중공업·현대삼호·현대미포)의 차세대 설계·생산 플랫폼 도입에 따른 수요 기반 교육 ▲산학 공동 교육 인프라 구축 및 활용 ▲재직자·재학생 대상 교육 교류 ▲네트워크 및 인적 자원 공유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협력이 추진된다.
목포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조선 설계·생산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플랫폼 분야에서 산업계와의 전략적 연계를 강화하고, 졸업과 동시에 현장 투입이 가능한 실전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배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송하철 총장은 "이번 협약은 산업계와 학계가 조선해양산업의 미래를 공동으로 준비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목포대는 현장 수요에 부응하는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조선해양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이사는 "차세대 조선 플랫폼의 본격 도입을 앞둔 시점에서 전문 인력 확보는 시급한 과제"라며 "산학 협력을 통해 실효성 높은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병준 한국지사장은 "지멘스는 조선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교육 파트너로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디지털 인재 양성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대는 최근 반도체, 조선해양, 전기·전자 분야 등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한 채용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하며, 산학협력 기반의 실무형 인재 양성 거점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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