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으로 피서 간다”…완주휴시네마, 한여름 영화 할인 이벤트

10월 말까지 ‘영화관람료 6000원’ 지원…선착순 3000여 명 혜택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단돈 천 원으로 극장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완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지역 유일의 영화관 ‘완주휴시네마’가 7월 25일부터 영화 관람료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이번 행사는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람료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침체된 영화 산업 회복과 국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목표로 마련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관람객 1인당 6000원을 지원하며, 완주휴시네마 관람료(기존 7000원)를 고려할 때 관객은 실질적으로 1000원만 부담하면 영화 한 편을 볼 수 있다.

할인 행사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온라인 예매는 1인당 2매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장 예매는 별도 매수 제한이 없다. 완주휴시네마 측은 선착순 약 3000여 명의 관람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철우 완주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지역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시원한 영화관에서 무더운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며 “완주의 유일한 영화관인 휴시네마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전지적 독자 시점’ ‘좀비딸’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기대작들도 상영을 앞두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추진하는 ‘2025년 정부지원 국민 영화관람 할인권’ 사업 홍보 이미지. 완주군의 지역 영화관 ‘완주휴시네마’도 해당 사업에 참여해 관람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양승수 기자(=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