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 영암 진로진학박람회서 전공 체험 부스 운영 '호응'

다문화 이해부터 진로 컨설팅까지…현장서 만난 미래교육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전남다문화교육발전특구사업단이 최근 영암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회 영암군 진로진학박람회 NEXT, 영암'에 참가해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설계 지원을 제공하며 호응을 얻었다.

22일 목포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국립목포대 미래라이프대학 다문화융합학과는 전공 소개와 함께 1: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OX 퀴즈 형식의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 전문 인재 양성 교육과정을 쉽고 재치 있게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성인학습자도 참여할 수 있는 실무 중심 커리큘럼은 지역 내 문화·복지·인권 분야 진로를 꿈꾸는 이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현장에서는 실질적 직업 연계와 지역사회 기여 방안에 대한 설명도 함께 이뤄졌다.

다문화융합학과 이동은 교수는 "이번 박람회가 다문화 사회를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글로벌 시대를 연결하는 실천적 전문 인력을 길러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암군 진로진학박람회에서 지역민들과 학생들에게 컨설팅을 하고 있다. ⓒ국립목포대학교

학생과 교육 관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삼호고 2학년 김진영 학생은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가 진로 선택에 새로운 시야를 열어줬다"고 말했고, 문유림 초등학교 교사는 "학교 내 다문화 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련 전공과 교육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목포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공 체험을 넘어 청소년들의 미래 설계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기관의 역할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서영서 기자(=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