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지난 6월 11일 시행된 고등학교 1학년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 영어 영역 정답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의뢰하고 대응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전국단위 교육행정기관의 공동 대응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교육평가의 공정성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19일 울산진로진학지원센터에 따르면 문제 출제 및 정답이 시험 하루 전날인 6월 10일 저녁 SNS·메신저 등을 통해 일부 학생들 사이에 공유됐다는 정황이 확인됐다. 일부 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이상 응시 패턴 분석 및 정답 일치 비율 등을 면밀히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은 공동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이며 울산교육청도 자체 채점 결과와 수험생 응답 패턴 등을 수사기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정확한 유출 경로와 범위를 파악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단호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산교육청은 향후 전국단위 학력평가 문항 제작, 배포 절차 전반에 대한 보완에 착수하고 학부모 대상 설명자료 제공 및 학내 컨설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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