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아산시가 제2중앙경찰학교(이하 제2중경) 유치와 경찰종합타운 완성을 위한 전략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경찰교육 관련기관 유치 전략 및 효과분석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중앙부처 설득을 위한 논리 정비에 본격 나섰다.
이번 용역은 제2중경 최종 후보지 선정을 위한 경제성 분석과 비용편익 산출 등을 핵심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경찰청과 기획재정부 등을 설득할 구체적 논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제2중경은 노후된 중앙경찰학교의 기능을 보완하고 디지털범죄 대응 및 첨단 교육시스템을 갖춘 전문 경찰 교육기관으로, 총 연면적 18만1216㎡ 규모로 추진 중이다.
아산시는 경찰대학, 경찰인재개발원, 수사연수원 등 기존 경찰 교육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우수한 교통 접근성, 부지 개발 용이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9월 공모에 참여한 47개 지자체 중 아산시, 충남 예산군, 전북 남원시가 1차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현재 후속 절차는 보류된 상태다. 아산시는 8~9월로 예상되는 최종 후보지 결정 시점까지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은 전국 유일의 경찰교육기관 집적지로, 제2중경이 더해지면 교육 시너지와 자원공유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입지”라며 “용역을 통해 경찰청과 기재부가 납득할 수 있는 설득력 있는 당위성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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