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6주년' 전교조 광주지부, 지역 청소년 24명에 장학금 1200만원 전달

연대의 의미, 교육 공공성 강화 지향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최근 창립 36주년을 맞아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동·청소년 24명에게 총 1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30일 전교조 광주지부에 따르면 이번 장학금은 전교조 소속 교사 19명과 지역 시민사회단체 추천으로 선발된 5명을 포함해 총 24명의 학생에게 수여됐다.

이 장학사업은 해직됐다가 복직한 교사들이 돌려받은 급여 일부와 조합원들의 조합비 중 일부를 모아 매년 이어오고 있다.

▲백성동 전교조 광주지부 정책실장(오른쪽)이 지난 28일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전교조 광주지부

올해 전국적으로는 총 391명의 학생에게 2억 원 규모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조합은 이번 장학금이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서, 학생들에게 보내는 교사들의 응원이자 연대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전교조 광주지부 관계자는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가가 무상교육을 실현해 교육복지의 차별을 해소하고, 청소년들이 경쟁보다 다양한 삶의 경험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대선과 관련해 "새 정부는 청소년과 학생들의 삶을 더욱 세심히 들여다보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위한 제도와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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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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